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환경부는 서울교육청, 서울시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 교재’를 공동 개발하고 올해 신학기부터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재는 2013년 1월부터 1년 동안 환경부 담당 공무원과 서울시 소속 현직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제작했다. 학생들에게 교육을 통해 학교급식과 가정에서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고 음식물쓰레기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한 주제를 담았다.

초등 교재는 학년(1·2학년, 3·4학년, 5·6학년)별 3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마다 3종식 총 9종의 윈도 파워포인트 형식으로 제작했고 중․고등학생용 교재는 전문 교육 책자로 발간했다.

특히 초등 교재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눈높이에 맞춰 제작돼 영상, 애니매이션, 웹툰 등으로 음식물쓰레기 분류방법, 급식 잔반제로, 음식물 O/X 퀴즈 등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창의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

중·고등 교재는 식사 예절, 조상들의 지혜, 로컬 푸드, 감량 아이디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습하고 자유롭게 토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 교재는 환경 동아리활동을 포함한 창의적 체험활동시간과 급식시간 등에 활용해 가정에서도 쉽게 실천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교재는 서울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