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피파온라인3 첫 아시아 통합 e스포츠 대회 '피파온라인3 인비테이셔널 2014' 플레이오프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다.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은 FIFA 온라인 3의 첫 아시아 지역 통합 e스포츠 대회로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의 6개 FIFA 온라인 3 국가대표팀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경합을 벌였다.

지난 29일 펼쳐진 대회 2일차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전날 극적으로 패자 조 풀리그에서 살아남은 중국과 승자 조 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태국이 대결을 펼쳤다.

본선과 달리 승자연전방식으로 전환돼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태국이 중국을 3대 2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과의 승자 조 풀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한국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실력을 보여준 태국과 베트남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은 결승전만큼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아쉽게 석패하며 태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앞서 진행한 예선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직행했다.태국은 한국을 공략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으며 이미 다수의 경기로 인해 대회 분위기에 적응하며 게임 감각을 점점 끌어올리며 개인기도 맘껏 뽐내며 경기를 이끌어갔고 플래이오프 승리 상승세까지 더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결승전 현장에는 지난 14일 공개된 이벤트 매치 ‘박지성, 신지혜와 함께 하는 한판 승부에서는 신지혜 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지성 선수는 EA 총괄 프로듀서 마이크 멕케이브와의 대회 오프닝을 시작으로 피파 온라인3 유저들과 함께 박지성 선수, 신지혜 아나운서가 각각 팀을 나눠 3vs3 이벤트 매치를 벌였다.

신지혜 팀은 2002 전설 팀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아이러니하게도 02 박지성을 오른쪽 스트라이커로 사용함으로서 박지성 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반면 박지성 팀은 08시즌 박지성이 투입된 시즌 맨유 올스타 팀으로 맞섰다.

첫 골은 신지혜 팀이 터트렸다. 실제 박지성 선수의 백패스를 실책을 가로채 경기 초반에 득점을 성공한 것. 반격을 노린 박지성 팀은 실제 축구의 맨유처럼 측면 플레이를 시도하며 계속해서 신지혜 팀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후반 말미에 원톱 루니가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연장 전반 신지혜 팀이 바디 페인팅에 이은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가져갔다.

이벤트 매치에서 아쉽게 패한 박지성은 이벤트 매치 직후“즐거웠고, 키보드로는 처음 피파온라인3를 플레이했는데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이어 승리한 신지혜는 “연습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던 박지성의 감각적인 실력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함께 경기를 플레이한 유저들도 승패에 상관없이 박지성 선수와 함께 뛴 것만 해도 매우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지성 선수는 함께한 유저들의 유니폼에 직접 싸인 및 관중석에 있는 유저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또 ‘달링’, ‘썸씽’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걸스데이가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한편 우승한 태국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의 흘렸으며 인터뷰를 통해 가장 힘든 상대라 생각한 대한민국을 이겨 태국 게이머들의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 경기는 모두 SPOTV 게임즈와 SPOTV+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 아프리카TV, 텐센트 게임 아레나, 가레나 톡톡, 유투브, 참가국들의 FIFA 온라인 3 공식 홈페이지 등 케이블TV 채널, 동영상 플레이어,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플랫폼과 채널 등을 통해 총 7개국 언어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