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규리 기자]  문화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G20 정상회의를 기념해 ‘나들이 전’을 11월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관훈동 KCDF 갤러리에서 개최하며 11월 12일(금) 오후 5시에 개막식을 갖는다.
 '나들이 전'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그림인 ‘진경 산수화’를 중심으로 문인사대부들이 즐겼던 자연친화적 풍류의식을 기반으로 기획한 전시이다.
 현재의 일상문화와 접목해 사대부의 '나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38명의 명장과 작가들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구성,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의복과 장신구 등 사대부들이 나들이할 적에 착용하던 시대상을 그린 의(衣), 사대부들의 미각에 향취를 더해 주었던 주합·도시락·소반·식기류 등 식문화를 만나보는 식(食), 품격 있는 풍류를 위한 악기류와 휴식을 위한 침구 등을 통해 옛 시간의 공간을 엿보는 주(住)로 구성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품격 있던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모습을 재조명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G20 정·재계 리더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를 알리고자 기획했다.
한편 Window Gallery에서는 조선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을 전시하고 이이남 작가의 영상, 그곳에 가고 싶다(진경산수)를 상영한다.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함께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