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숨어있는 예술영재를 찾아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사회적 배려대상 예술영재 발굴 캠프 ‘숨어있는 예술영재를 찾아라!’를 오는 2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2박 3일에 걸쳐 충남 천안 소재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다.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원장 설원기)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에서 실시됐던 예술영재캠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여건상 전문적인 예술교육을 받기 힘들었던 사회적 배려대상 계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캠프 참가자로는 음악 15명, 전통예술 5명, 시각예술 15명, 무용 5명 등 모두 40명을 선발한다. 예술에 대한 잠재력 및 창의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 및 일반학교 환경으로부터 지원받지 못해 예술적 재능이 사장될 상황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의 자녀나 장애아동 또는 도서나 산간지역 등의 벽지에 거주하는 서울시 및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2~4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1차 서류전형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2박 3일에 걸친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음악 및 전통예술, 무용, 미술 등 4개 예술교육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수업을 받게 된다. 캠프는 학생들이 예술적 잠재성과 창의성을 드러내고, 이를 가늠하기 위한 보다 심화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영조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장은 “자신의 주변에 별다른 예술교육을 받지 않았는데도 악기나 노래를 빨리 배우거나 음악을 듣고 동작을 잘 만들어 내는 등의 재능을 보이는 어린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추천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