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과연 폐기물 처리하는 과정에서 5만원권 지폐가 쏟아져 내리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까? 광주 모 폐기물 업체에서 분리수거 과정 중 5만원권 지폐가 수백장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돈 다발 주인 찾기에 나섰다.

19일 낮 12시 10분께 광주 북구 월출동 한 폐기물 업체에서 5만 원권 수백 장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만 원권 지폐 853장, 4265만 원을 수거했다.
  

이 업체 주인은 "폐기물을 분리수거한 뒤 집게 차로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지폐가 쏟아져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폐더미가 발견된 이 폐기물 업체 직원들은 이날 오전 북구 운암·문흥·두암·임동을 돌며 가구 등 여러 폐기물을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실물법에 따라 이 돈을 은행에 6개월간 보관 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유실물법 제 4조에 따라 소유주가 6개월 이상 나타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주가 되어 적법하게 권리주장을 할 수도 있다.

경찰은 누군가 돈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고 경찰청 유실물 통합 포털(LOST 112)에 게시했으며, 주인찾기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