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란 전망이 발표됐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고령화율 14.2%를 기록하며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현 상황에서 국내 노인 복지를 위한 사회적 방안 마련은 더욱 시급해졌다. 

 (재)노인지원재단 탁여송 사무처장은 “어르신에 대한 이해와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며 모든 세대가 어우러진 더불어 사는 세상이 이뤄져야 함”을 힘주어 말하며 “노인 스스로도 사회와 국가의 자랑스러운 구성원이라는 의식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

 국내 최고·최대 노인 대표단체인 (사)대한노인회 출연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된 노인지원재단(www.kscaf.or.kr/)은 노년문제 현안해결에 두 팔을 걷어붙이며 재정적·물질적 지원, 정서적 안정, 웰다잉, 사회적 참여 도모 등 노인인권신장에 환한 등불을 밝혔다.

  그 중심에 선 탁 사무처장은 30여 년의 국방부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남은 시간을 노인 복지증진과 나눔·봉사에 쓰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물심양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노인지원재단은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여는 길잡이로서 창조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펼쳐왔음”을 전한 그는 재단의 중점 사업영역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어린아이의 돼지 저금통장 ▲김 과장의 월급 1% ▲아버지의 연금수령액 1% ▲기업의 사회공헌 등 범국민적 모금활동을 전개하며 ‘나누는 사랑의 기적’ 만들기에 역점을 뒀다.

 또한 ‘전국 6만5000여 개의 경로당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한 노후화된 시설의 개·보수, 에어컨 설치,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 식기류 지원 등에 적극 힘써 유용한 노인의 문화여가시설 조성에도 전심전력을 기울인다.

 더욱 눈여겨 볼 부분은 ‘노인도 우리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임을 천명하며 사회참여를 도모하는 국가위탁 사업인 ‘노인재능나눔활동’이다.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성공적인 수행능력을 발휘한 탁 사무처장은 “재능을 보유한 노인들이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연간 5만 2000여 명의 노인들에게 방과 후 어린이, 학생, 노인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도와 동년배 대상의 상담활동, 1·3세대 어울림 활동, 문화예술활동 등으로 진행되는 ‘노인재능나눔’은 노후 성취감 제고와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건강증진활동, 범죄예방교육, 노년교육인력양성, 실버행복그룹홈사업, 경로당 북카페 지원, 소외노인 복지지원, 무료보청기 지원 등 실질적인 노인 복지 및 인권 향상에 초점을 맞춘 사업 다각화도 선보였다.

 이런 재단사업의 실무 총괄을 맡아 ‘행복한 세상을 여는 디딤돌’을 자처해 온 탁 사무처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건설교통부장관상, 국방부장관상, 2014년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끝으로 “진정한 노인복지란 단순 지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어르신들의 귀중한 인생경험과 노하우를 사회활동 참여로 이끄는 것”이라 강조한 그는 “국가 발전에 청춘을 바친 노인들의 여생이 질병과 고독이 아닌 행복과 자긍심으로 가득 차는 그 날을 위해 앞으로도 소홀함 없이 정진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대한노인회 노인지원재단 탁여송 사무처장은 노인들을 위한 실질적 복지혜택 마련과 지원사업 전개에 앞장서 새로운 노년문화 확산 및 '노인이 행복한 세상' 구현에 헌신하고, 모범적인 재단 사업 전담을 통한 노인복지증진과 권익신장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