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비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22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성직자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두 얼굴의 인 목사는 야누스의 얼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직자인 인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실 것으로 기대했는데 연일 기성 정치권보다 더 저급하고 날선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며 "특히 정의감에 불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바른정당에 대해 너무 심한 비판을 하는 것을 참다가 말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 목사는 과거 박 대통령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해왔던 인물이지만 전 국민의 80%가 찬성하는 탄핵을 외면하고 박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인 위원장은 과연 어떤 인물이냐"며 "박근혜 사당으로 바뀐 새누리당은 이름을 바꿔도 똑같다"고 힐난했다.

 그는 "그런 당에서 너무 저급한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며 "인 목사는 최순실 사건 초기 저와 가까운 지인들에게 연일 김무성 대표는 왜 머무느냐, 당장 탈당하라는 얘길 전해 들었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연일 언론에 얼굴 나오는 것을 즐기지 말고, 국민의 세금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로 특급호텔, 식당에 가는 것을 즐기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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