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중국의 사드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해야 한다는 보도와 관련 "한중간 어려운 문제에 대해 전략적인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히 "지금은 북핵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아울러 "지금은 북핵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 문제는 입장을 간명하게 가지고 가는 것이 북핵 문제의 국제 공조, 중국과의 공조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중국이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 조치에 대한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다음 달 열리는 WTO 서비스무역 이사회에서 유통 및 관광 분야 보복 철회를 촉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