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주변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초래한 심각하고 고조되고 있는 위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9월 3일 제6차 핵실험 및 최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두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며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을 억제하고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한·미 두 정상은 특히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추진한다는 양국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양국 정상은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공감했다.  

양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에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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