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제48차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곽범국 사장이 지난 24일일부터 4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8차 IADI 집행위 연계 국제컨퍼런스에 주요 패널로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IADI(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posit Insurers)는 총 79개 정회원으로 구성된 전세계 예금보험기구간 국제협의체로, 곽 사장은 작년 연차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곽 사장은 '예금보험제도 핵심준칙 부합도 평가 경험'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월드뱅크측 예금보험제도 전문가인 쟝 놀테(Jan Nolte) 등과 토론을 진행했다.

예금보험핵심준칙(Core Principles for Effective Deposit Insurance Systems)은 효율적인 예금보험제도 운영에 필요한 총 16개 권고사항으로서, 금융안정위원회(FSB)의 금융 관련 주요 국제기준 중 하나다.

프랑스 예보기구(FGDR)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발표에서 곽 사장은 "IADI는 예보제도 평가 프로그램을 좀 더 발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평가자 풀 확대 및 전문성 제고, 평가에 대한 피드백 시스템 구축, 핵심준칙 평가 훈련 워크숍 확대, IADI내 핵심준칙 전담부서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곽 사장은 예금보험제도 핵심준칙을 향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월드뱅크측 패널의 제언에 대해 평가시 각국의 법체계, 운영환경 등 개별사정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보는 곽 사장이 핵심준칙의 제정취지에도 각국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도록 돼있다고 역설해 참석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곽 사장은 오는 10월 예금보험공사 주최로 서울에서 개최될 제15차 IADI 연차총회 개최 관련 준비과정 등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