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앞으로 경사진 주차장에는 고임목 같은 미끄럼 방지시설과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차량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4일 경사진 주차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일명 ‘하준이법’에 따른 주차장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25일부터 시행한다.

경사진 주차장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임목과 주의 안내표지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고정목을 고정해 두기 어려운 경우에는 주차장에 고임목을 두어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조치는 새로 조성되는 주차장은 물론 기존 경사진 주차장도 올해 12월 26일까지 모두 완료해야 한다.

또한 주차대수가 400대를 초과하는 신설 주차장과 부설주차장에는 과속방지턱과 일시정지선 등의 보행안전시설을 설치한다.

아울러 시장, 군수, 구청장은 매년 1회 이상 경사진 주차장을 점검하고 3년마다 안전관리실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국토부 어명소 종합교통정책관은 “운전자들도 주차 시 반드시 주차브레이크를 하고 조향장치(핸들)를 가장자리로 돌려놓는 등 각별히 주의하여 교통안전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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