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정부가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8410억원을 지원해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기술고도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지난해 보다 22% 증가한 8410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핵심소재 개발을 시작으로 소재-부품-모듈-수요 간 모든 단위기술에 걸쳐 연계 가능한 ‘패키지형’ 과제로 7,358억원, 이종(異種)기술 결합, 업종 연계와 단기 사업화를 위해 도전적 융·복합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이종기술융합형’ 과제에는 1,05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주관연구개발기관 등을 선정하기 위해 2월 4일부터 3월 7일까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기획 74개 과제와 자유공모형 과제를 공고한다. 1차 공고 과제에는 총 583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연구개발(R&D)정보포털(https://itech.keit.re.kr)에서 동 과제에 관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받고 관련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4월 중 주관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개발계획서 수정, 제출완료 기한이 24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됨에 따라 연구개발기관은 전산 접수에 유의해야 한다. 

산업부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공급망 위기 극복 경험을 계기로 첨단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수요-공급기업, 대-중-소 기업간 연대와 협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