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한 법인 소속 택시기사에게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이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28일부터 ‘5차 일반택시기사 한시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택시법인 소속 운전기사에게 1인당 100만원의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760억원 규모로 편성돼 7만6천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택시법인에 소속된 운전기사 또는 본인의 소득이 감소한 운전기사다. 올해 1월 1일 이전에 입사해 2월 28일 현재까지 계속 근무해야 한다. 

다만, 이 기간에 재계약 또는 이직 등의 사유로 7일 이내의 근무 공백이 발생한 경우 근속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2차 방역지원금’으로 300만원을 받은 법인택시기사는 중복해 받을 수 없다.

신청은 매출 감소가 확인된 택시법인 소속 운전기사는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소속 택시법인에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고 택시법인이 취합해 자치단체에 제출하면 된다. 단 법인 매출액은 감소하지 않았지만 본인 소득이 감소한 운전기사의 경우에는 동 신청 기간에 신청서를 자치단체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 측은 “각 자치단체와 함께 지원 대상자를 신속하게 확정하고 3월 말부터 지급이 시작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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