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SK매직(주)이 화재우려가 있는 자사 식기세척기에 대해 자발적 리콜(무상수리)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무상수리 대상 제품은 2010년 1월 1일부터 2018년 7월 31일 생산한 6인용 식기세척기 16개 모델 13만7천대다. 

국표원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화재현상 분석을 실시해 SK매직㈜에게 자체 화재 내용·원인 자료제출을 요청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6년간의 화재신고 35건을 확인했다. 

국표원은 전기안전연구원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통해 화재의 주원인이 식기세척기 작동 시 고온의 습기가 건조 팬 모터로 장기간 반복 유입되면서 모터 권선을 열화시켜 일어난 합선발생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SK매직㈜은 국표원과 협의해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자발적 수리(리콜) 계획서를 제출을 했다.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인 전류퓨즈 삽입, 건조덕트 커버 교체 등을 무상으로 수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고제품이 거래될 가능성이 높은 온라인몰과 지역 중고가전 판매점 등에서 해당 부품이 교체되지 않은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중고제품 온라인몰 사업자와 전국 시·도에 관련 협조요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