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하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을 이전 보다 줄이면 전기요금을 차감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에너지캐시백 가입자 100만세대 달성'을 위한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5월 현재 에너지캐시백 가입 세대 수는 90만이다. 

7월 14일까지 가입하는 세대 중 2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스마트워치 10명, 국민관광상품권 20명, 서큘레이터 50명, 치킨 기프티콘 120명 등 총 20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에너지캐시백은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을 위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전국에서 실시 중이다. 개별세대가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하고 직전 2개년 평균 대비 전기사용량을 3% 이상 줄이면 절감률에 따라 30% 한도 내에서 1kWh당 30~100원을 익월분 요금에서 차감해 준다. 

지난해 에너지캐시백으로 절감한 전기사용량은 231GWh(기가와트시)로 95만 가구의 1개월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가입세대가 100만으로 늘어날 경우 예상절감량(306GWh)은 경기도 안성시 주택용 고객의 연간 전력사용량(315GWh)과 비슷할 전망이다. 150만 세대가 넘을 경우 예상절감량(460GWh)은 500MW급 화력발전소 1기가 1개월간 발전하는 양(360GWh)을 웃돌게 된다고 산업부는 예측했다.  

에너지캐시백은 네이버, 구글 등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하거나 '한전ON' 사이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가까운 전국 한전 사업소에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