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플라스틱 수도꼭지, 스테인리스 스틸 수도꼭지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수도꼭지가 30일부터 KS 인증을 받는다.

종전 수도꼭지의 재료는 구리, 구리합금으로 한정돼 주로 황동에 도금된 제품만 KS 인증이 가능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수도꼭지의 재료 규정을 삭제해 수도꼭지 KS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손을 씻으려고 가까이대면 물이 나오고 손을 떼면 물이 안 나오는 전기 감응식 수도꼭지, 목욕탕에서 온도를 조절해 사용하는 자동 온수조절식 수도꼭지도 KS 개정에 반영해 KS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KS 재료 규정이 삭제된 반면 도금 내식성, 내열성, 내한성 기준 등은 강화됐다. 또한 수돗물에 납, 비소, 카드늄 등 중금속 검출을 시험하는 용출시험은 환경부의 위생안전기준과 일치시켜 중복 시험 이중 규제를 해소했다.

​기표원 측은 “수도꼭지 KS 인증 업체가 72개에 이르고 수도꼭지 시장 규모는 연간 약 3천억원 규모로 원자재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한 수도꼭지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