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원기 기자] 전국에 있는 다문화,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무상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여성가족부는 중앙대병원, 한국거래소(KRX)국민행복재단과 함께 ‘2018년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다문화가정 의료지원사업’은 3개 기관이 2016년 3월 업무협약 체결 이래 매년 전국 저소득 다문화·한부모가족 등의 건강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무상의료 지원 사업.

여가부는 올해 초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벌여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한 곳을 중심으로 전북 순창군, 경북 예천군, 강원 홍천군 등 10여개 지역을 선정했다.

의료진은 각종 의료장비가 갖춰진 진료버스를 타고 평소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저소득층 또는 도서·벽지 지역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간다. 지원 대상자들은 엑스레이(X-ray), 초음파 검사, 기본 채혈·채뇨검사, 혈액 검사 등을 받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진단받게 된다.

검진결과에 따라 중증질환이 발견될 경우 의료진 상담 후 추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 시 1인당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추가적인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가부·지자체·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검진대상자 모집, 검진장소 제공, 필요시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앙대병원과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검진 및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우리사회의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협력을 추진하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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