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출생신고를 한 후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기다린 후 정부의 출산지원 서비스를 신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해결된다.

행정안전부와 법원행정처는 25일부터 온라인 출생신고 당일 ‘정부24’에서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바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출생신고는 관공서에 방문하지 않고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www.efamily.scourt.go.kr)'에서 간단하게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양육수당, 아동수당, 전기료 감면 등 정부의 각종 출산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묶음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신청을 위해 출생신고 후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행안부는 출생아의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기 전에도 ‘정부24’에서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와 협의했다. 출생아 부모 대신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담당 공무원이 주민등록번호 부여 여부를 확인한 후 행복출산 서비스를 통합 접수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한편, 온라인 출생신고 참여 병원은 지난 4월 92개 병원에서 최근 15개가 추가돼 9월 기준 전국 107개로 늘었다. 이는 전국 590여개 분만병원의 18% 수준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출생신고와 정부지원서비스 신청 방법이 더욱 간편해 졌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참여병원이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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