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양궁 김수녕, 축구 지도자 박항서, 육상 이봉주, 야구 고(故) 최동원이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체육회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국민지지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스포츠를 통해 선수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국위를 선양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선수 또는 스포츠 공헌자다. 대한체육회는 한국 스포츠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해 헌액하고 있다. 

앞서 체육회는 후보자 선정을 위해 추천위원,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김수녕(양궁), 박항서(축구 지도자), 이봉주(육상), 고 최동원(야구) 4명을 '최종후보자'로 결정했다.

이번 국민지지도 조사는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홈페이지(https://www.sports.or.kr/hero)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선정위원회와 평가기자단의 정성평가, 국민지지도 조사 합산 점수를 고려해 제8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스포츠영웅 선정자는 대한체육회 영웅의 전당에 헌액된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故손기정(육상), 故김성집(역도), ▲2013년 故서윤복(육상), ▲2014년 故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故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故조오련(수영), ▲2021년 故김홍빈(산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