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EBS한국교육방송공사는 오는 29일부터 교육채널 EBS 2TV를 통해 성인문해교육방송 ‘공부하기 좋은 날’을 방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성인문해교육방송 ‘공부하기 좋은 날’은 고령인 문해대상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제작된 문해교육방송프로그램으로 월, 화, 수요일 주3회(오전 11시∼11시 30분)에 걸쳐 방영된다. 

문해교육은 문자를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을 포함해 일상생활의 기초생활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문해교육 대상자는 264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농어촌에 편중돼 있으나 문해교육 기관이 부족해서 쉽게 문해교육을 접할 수 없었다. 

교육부 측은 “이번 성인문해교육방송 방영을 통해 교육소외지역 문해학습자의 교육기회 제공 확대와 문해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성인문해교육방송 ‘공부하기 좋은 날’은 성인문해교과서에 맞추어 제작되며 일상생활 속 상황을 콩트, 게임 등으로 구성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집에서 예·복습이 가능하도록 EBS,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발된 콘텐츠를 전면 공개하고 주말에는 EBS 2TV에서 재방송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해교육 대상자 수혜 확대와 교육소외지역의 문해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3월중 ‘2016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 교원·시설· 교육과정 등 문해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지자체, 시·도교육청, 타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