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코로나19로 지역감염 우려가 높은 수도권 지역 내 유·초·중학교와 특수학교는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3분의1 이내에서 등교해야 한다.

교육부는 최근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29일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학교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발표했다.

먼저 기존대로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2 이하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유·초·중학교와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1 이내에서 등교하도록 했다. 이는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해 수업, 급식, 쉬는 시간에 학생 분산을 통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기존 등교개시일은 원칙대로 유지하되 등교 학년과 학급은 시·도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할 수 있다. 28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방역 조치’와 연계하되 향후 감염증 상황과 지역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강화된 방역 조치로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학원, PC방, 고위험시설 등에 대한 운영 자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교육부는 가정통신문 발송을 통해 행정명령 시행 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원, PC방 등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해당 시설을 이용할 때는 출입명부 작성, 증상 확인 협조, 유증상자 출입금지, 마스크 착용, 수강생 간 2m(최소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는 방역수칙을 따르도록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최근 수도권 확진자 증가로 인해 학교와 선생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우려가 크다는 것에 공감한다. 이번 조치는 하루 빨리 학교가 정상화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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