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9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국가무료예방접종이 시행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와 감염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가 학생들 사이에 유행할 경우 학교방역과 학사운영에 혼란이 발생 할 수 있어 접종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4가 백신이 무료로 지원된다. 초·중·고별로 집중 접종 기간을 지정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게 된다.  

접종기간은 만 16~18세(고등학생)는 9월 22일부터 9월 29일까지, 만 13~15세(중학교)는 10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만 7~12세(초등학교)는 10월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기간 내 접종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12월 말까지는 받을 수 있다. 

학생과 학부모는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 또는 스마트폰 앱 (APP)을 통해 집에서 가까운 병·의원을 확인 후 사전 예약 후 정해진 기간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인 학생들의 예방접종은 보호자 또는 법정 대리인와 동행해야 하나 부득이한 경우 보호자가 작성한 ‘예방접종 시행 동의서’, ‘예방접종 예진표’를 어린이가 지참한 경우 보호자 없이도 접종이 가능하다.

등교일에 접종을 희망할 경우 ‘병·의원 방문확인서’ 또는 ‘접종확인서’를 제출한 경우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을 통해 전국 학교에 안내하고 질병관리청을 통해 병·의원, 보건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에서 감염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가 학생들 사이에 확산해 학생들의 건강 문제, 학교 방역, 학사일정 운영에 혼란이 없도록 10월 말까지는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