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충남대학병원, 제주대병원에 모의실습 중심의 의료 임상교육시설이 구축된다. 

교육부는 국립대병원에 최초로 설치되는 임상교육훈련센터 공모 결과 충남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충남대병원은 2023년까지 187억5천만 원을 지원해 임상교육훈련센터를 신축한다. ​특히 자체 예산 42억 원을 5년간 투입한다. 제주대병원은 25억3천만원을 투입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임상교육훈련센터로 활용한다.  

충남대병원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대전과 충청권 의료진뿐만 아니라 전국의 의료진들에게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연간 약 6만7,000명의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인을 교육할 계획이다. 

제주대병원은 모의 교육훈련 장비 등을 도입해 연간 약 9,000명의 의료인을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중증질환 분야에 대한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한편,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국립대병원에 설치하는 시설로 지역 의료인력들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는 곳.

교육 대상은 전공의는 물론 지역의 의사, 간호사, 학생 등 보건의료인력 전반이 해당된다. 병원 내 전공의, 간호사 등 인력들에 대해 모의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병원 외부 지역 의료인들에게도 의료술기 재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의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실습기회를 제공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임상교육훈련센터 설치를 통해 국립대병원이 명실공히 교육기관으로서 지역 내 의료인의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 기능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