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직업계고 우수 학생들이 금융권에 취업할 수 있는 정보의 장이 마련된다.

교육부와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2024년 금융‧정보기술(IT) 직업계고 인재 채용설명회'를 엘더블유(LW)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T 직업계고 인재 채용설명회는 교육기관과 금융회사가 협력해 코로나로 한동안 위축됐던 금융권 고졸 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올해 채용설명회에는 하나은행, NH농협, 카카오뱅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인사담당자와 금융·정보기술 분야 직업계고 취업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은행권은 각 회사의 금융·정보기술 관련 직무 현황, 채용 인재상, 2024년도 채용계획 등 취업 정보를 포함한 취업 후 지원·육성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고졸 인재 채용 절차를 통해 선발된 NH농협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재직자의 취업 경험담과 준비 과정, 담당 직무 및 후학습 과정 사례 등 금융권 취업 준비를 위한 생생한 정보와 조언도 제공한다. 

교육기관은 고졸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금융회사가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선발할 수 있도록 금융·정보기술 인재 양성 관련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취업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를 통한 구인·구직 연계 지원 정책 등을 안내한다.

한편 오는 8월 21, 22일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토크 콘서트, 고졸 인재 전문 취업상담관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금융·정보기술 분야 학생들이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과 취업 준비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다.

교육부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지난해 채용설명회가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 것처럼 올해도 직업계고 인재 채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