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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인천에서 유입주의 생물 '긴다리비틀개미' 발견
 
  긴다리비틀개미
 수입화물 훈증, 개미베이트(미끼) 살포 등 방제조치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베트남에서 인천항을 거쳐 국내로 수입된 화물의 나무 포장재에서 유입주의 생물인 긴다리비틀개미가 발견돼 긴급 방제 조치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5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개미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긴다리비틀개미로 최종 확인했다. 해당 개체는 여왕개미 3마리, 일개미 약 3,600마리, 번데기 약 620마리다.

 

이들 개미는 지난 2일 베트남 호치민 시로부터 수입돼 인천항을 통해 입항된 3개 화물의 나무 포장재에서 발견됐다.


생태원 조사 결과 개체가 발견된 화물은 이중 밀봉된 상태로 수입돼 인천항 입항 또는 사업장까지 운송 과정에서 해당 개체가 유출됐거나 사업장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현장에 도착한 후 발견 장소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개체의 예찰을 위한 포획 트랩을 총 75개 설치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입 화물 3개의 나무 포장재 전체를 대상으로 훈증 소독 조치하고 발견장소 내외부와 주변에 개미베이트(미끼)를 살포했다.

 

긴다리비틀개미는 인체에 피해를 입힌 사례는 없으나 농업 지역, 도시 지역 등을 가리지 않고 군집을 만들어 일부 생물종에 위해를 끼쳐 생태계 교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국내 자연 생태계에서 발견되지 않은 종이지만 철저한 사전 관리를 위해 10월 31일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향후 긴다리비틀개미에 대한 위해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계교란 생물’ 또는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 화물과 함께 긴다리비틀개미 등 외래병해충이 묻어 들어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검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 


[2019-11-07 1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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