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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합천창녕보 상류 모래톱에서 멸종위기 흰목물떼새 번식
 
  흰목물떼새 둥지(2020
  보 수위 낮아져 넓어진 모래톱에서 번식 중인 둥지 2곳 발견

[시사투데이 이용운 기자]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지역 모래톱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흰목물떼새가 둥지를 틀어 알을 낳고 번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5월 초 산란기 어류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합천창녕보 수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상류 지역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흰목물떼새 서식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흰목물떼새는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종으로 국내에서도 드물게 발견되는데 하천 변 모래톱·자갈밭에만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다. 하천이 개발되고 모래톱이 줄어들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이번 조사 결과, 합천창녕보가 개방된 후 수위가 낮아지면서 상류 지역(회천)에서 증가한 모래톱 면적은 축구장의 22배 정도(약 0.161㎢)로 나타났다. 이곳에 드러난 모래톱에서 흰목물떼새가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아울러 조사 구간인 회천·낙동강 합류부로부터 상류 6㎞ 구간 내에는 4마리 이상의 흰목물떼새 성조(成鳥)가 서식하며 2개의 둥지와 둥지별로 4개의 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조는 성장이 끝난 새로 흰목물떼새의 경우 크기는 약 20cm 내외다. 성조는 4~5월 약 한 달간 알을 품었고 5월말~6월초 사이 알이 부화했다. 새끼들은 최근 둥지를 떠났다.


김영훈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이번에 발견된 흰목물떼새는 전 세계 1만여 마리에 불과해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종이다”며 “보 주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등 생태계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이를 고려한 보 개방과 함께 관찰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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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14: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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