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는 올 가을 국화꽃 향기로 청초호유원지를 가득 채워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로운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게 될 ‘2016 속초 국화전’을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한 달간 속초 청초호유원지에서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국화전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올해는 더욱 풍성한 국화 꽃길 조성을 위해 속초시 꽃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국화, 메리골드, 코리우스 등 7천본과 포인트 꽃으로 사용할 대국, 현애, 포인세티아 꽃묘 5천본을 추가 구입해 총 7만5천본을 식재했다.

또한 추억으로 간직하게 될 사진촬영을 위한 한반도 모형, 오리, 하트, 기린 등 캐릭터 국화작품과, 나비 등 조경구조물 화분틀을 이용한 포토존 10개소를 조성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6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기간인 13일부터 16일까지 일반 분재전시회가 열린다.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게 될 국화분재 전시회에서는 타 수목형 분재보다 작품수명이 짧고 개화시기 조절 등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작품 전시가 어려운 국화분재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야간에도 국화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주요 국화작품에 조명을 설치하고 수목경관조명을 연출해 아름다운 빛의 거리를 조성해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조경가들의 재능 기부로 소규모 국화가든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녹화기술 안내와 미니가든, 화초 및 나무 가꾸기 등에 대한 정보제공과 조경홍보를 위한 조경홍보부스 운영과 숲체험 자연교실, 국화차 시음회, 현장이벤트와 사진전시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속초시청 공원녹지과 김해수 과장은 “속초 국화전이 설악의 단풍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가을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사기간과 행사 종료 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도심 속 힐링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