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시는 오는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전 직원, 각 가정과 직장에 조기 게양을 추진한다. 

경술국치는 경술년에 일어난 나라의 치욕이란 의미로 1910년 8월 29일 일제의 강제병합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날이다.  

이 날은 2014년 1월 3일 ‘강원도 국기게양일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기게양일로 지정한 날이다. 시는 지난날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나라와 주권의 중요성을 일깨워 두 번 다시 그와 같은 역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강원도민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진행한다.  

국기게양은 조기(弔旗) 게양으로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깃면의 세로길이)만큼 내려 게양하면 된다.  

원주시청 총무과 신윤하 과장은 “경술년 국권상실의 뼈아픈 역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모든 시민이 경술국치일 조기 게양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