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학생평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9월 말까지 도내 고등학교 평가관리실에 CCTV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특히 평가 단계별 업무처리요령, 담당자 지정 등 관리 철저와 보안 강화를 명시하기 위해 단위학교 학업성적관리규정을 개정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출제, 검토, 결재, 인쇄, 시행, 채점 단계별 기본 준수사항을 명시하고 업무처리요령을 학교실정에 맞도록 마련해 이를 학업성적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반영한다.

또한 현재 자녀와 동일교에 재직하고 있는 교원의 경우 평가관리업무에서 배제하고 동아리담당, 교내대회 운영 등 비교과영역에서도 최대한 상피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최근 평가관리실, 인쇄실, 성적처리실 등 단위학교 시험지 관리시설에 CCTV 설치 현황과 추가설치 수요를 조사했다. 4,500만원의 예산을 긴급 지원해 9월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7월말 기준 시험지관리시설에 CCTV설치 고교는 33%로 9월말에는 100%가 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9월초부터 2학기 고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단위학교 시험지 관리에 대해 중학교 164교, 고등학교 117교 전체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시험지관리 시설과 운영 현황을 파악해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이금이 과장은 “2015개정교육과정이 본격 적용되는 내년 변경 내용을 포함한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이 교육부훈령에 확정되면 테스크포스(TF)팀 운영과 현장의견 수렴을 통해 2019학년도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