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 인제군 소재 내설악예술인촌공공미술관은 지난 9월 15일부터 11월 11일 까지 산과 나무를 향한 다양한 시선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전인 ‘나무와 숲 그리고 달빛展’을 펼친다.

이번 전시에는 이정록, 안용선, 이자연 작가가 참여해 20여점의 사진과 회화작품 그리고 자작나무를 형상화한 설치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정록 작가는 정적인 나무에 라이트 페인팅 기법으로 ‘빛’을 더해 생명력을 극대화시킨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안용선 작가는 자연의 보편적 원리를 달빛과 함께 연출해 회화적으로 풀어냈다. 이자연 작가는 마르고 시들면서 자라는 식물, 알로카시아로 제작한 설치작품을 통해 성장과 죽음의 반복 속에서도 곧게 서 있는 숲의 모습을 표현했다.

내설악예술인촌공공미술관 전동화 관장은 “산과 나무는 오래 전부터 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하고 동경한 작품 소재다”며 “내달 인제군에서 산림문화박람회가 개최돼 더욱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