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가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지원은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의 업무협약 공모 사업으로 맞벌이 가구의 자녀양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민 자치적으로 돌봄환경을 조성하는 열린 육아공간이다.

시는 속초교동시티프라디움 아파트 내 주민공동시설인 작은도서관을 활용해 ‘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비 6천만원을 전액 지원받아 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에 개소할 예정이다. 매년 국비를 포함한 4천2백여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자녀에게는 이웃 간 자녀 돌봄 품앗이, 일시 돌봄, 육아상담 프로그램,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안전한 놀이공간이 제공된다. 부모에게는 양육 정보와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해 저출산·양육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중심의 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이용대상은 만 12세미만의 자녀로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속초시 여성가족과 노화숙 과장은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 맞벌이가정의 증가로 양육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가정들이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