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올해 블록체인 국가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제안 과제인 ‘블록체인 기반,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 공개설명회를 지난 17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소, 한림대학교병원 등과 함께 한다. 평소 병원 방문이 어렵고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심뇌혈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혈당·혈압 관리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분석,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인성을 갖춘 건강정보 디지털 이력제와 심뇌혈관에 특화된 미래형 셀프 케어 모델을 발굴해 실증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도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각종 건강지표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본 사업을 통한 직접적인 지표개선 효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AI 예측을 통해 만성질환자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위험군을 분류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향후 병원 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내원 전 셀프케어에서 내원 후 호스피탈 케어까지 중단 없는 만성질환 상시 관리시스템도 완성할 계획이다.

강원도 정보산업과 임목원 담당자는 “강원도 블록체인의 첫걸음이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