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영월군은 11일 관내 인구감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인구시책 추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월군 인구는 9개 읍‧면 중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무릉도원면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기 전 인구감소대응 추진단(TF)을 선제적으로 구성해 군(郡) 지역 여건 종합분석 및 자체진단을 하고 일자리·경제·교육·보육, 정착 정주여건 개선 등 6대 분야의 자체 사업을 발굴해 왔다. 앞으로는 유관기관·중간지원조직·군민이 공동 대응해 군 실정에 맞는 실행가능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인구시책 추진협의회는 군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10년간 매년 1조원씩 투자되는 정부예산인 지방소멸대응기금에 대한 투자 계획 논의, 인구감소 대응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 논의된 핵심 사업은 △ 강원남부(영월군) 디지털 요양병원–정보통신기술(ICT) 통합 돌봄 △ 특수목적 유무인 드론테스트베드 조성 등이다. 

인구시책 추진협의회 관계자는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 살기 좋은 영월 구현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을 추진 중으로 실효성 있는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영월군 인구시책 추진협의회 홍영기 위원장(영월부군수)은 “지방소멸도시 지정은 우리 지역이 위기라고도 볼 수 있지만 창의적이고 내실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면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