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 횡성군에 소재한 서원중학교는 4일 2021년 생명존중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된 ‘신생아 모자뜨기’가 재학생들의 참영가 높음에 따라 올해도 이어나간다.

3월부터 시작된 모자뜨기는 신입생 5명이 들어와 4개월 간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두 동참해 총 50여 개를 떴다. 모자는 5일 자모원한생명문화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작은 손으로 빨강 파랑의 알록달록한 모자를 뜨고 색깔에 어울리는 방울을 다는 아이들은 한올 한올 정성스럽게 실타래를 풀어가며 모자 뜨기에 정성을 쏟았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1학년 함수빈양은 “처음으로 모자를 떠보는 거라 쉽지는 않았지만 어려움 속에서 태어난 아기가 따뜻하게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서원중학교 김태홍 학생부장은 “1년 전부터 청주에 있는 자모원한생명문화원과 인연이 돼 전교생이 뜬 모자를 전달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모자를 뜨며 생명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