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이 관내 식물신품종보호법에 기반한 신품종 딸기 클러스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딸기 육종가와 클러스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양군은 딸기 육종가에 의해 신품종 딸기를 선제적으로 보급할 수 있고 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품종은 ‘샤이투’라는 분홍색 딸기로 2022년 육종가에 의해 출원돼 현재 품종보호 심사 중에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새롭게 조성된 테스트베드에서 이 품종에 대한 재배 실증시험을 마쳤다.

군은 딸기 주산지와의 비교 평가를 통해 기존 딸기와 차별성과 유통에 대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역에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업무협약과 실시권 계약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신품종 딸기묘 18만 4천 주를 관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딸기묘 생산을 위해 거마리 시험포에 0.1ha 규모의 딸기 육묘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황병길 소장은 “신품종 딸기 클러스터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통해 육종가와 농업인 그리고 양양군이 한 몸이 되어 농가소득 향상 및 지역 전략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