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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학폭 피해자와 합의한 두산 김유성, '결국 1군은 등록'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유성
 지난주 피해자 측과 합의…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이승엽 감독의 의지대로 결국엔 1군 등록은 했다. 학교 폭력(학폭)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은 두산 베어스의 신인 우완 투수 김유성(21)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유성을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대신 이승진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주 김유성은 학교 폭력 피해자에 용서를 받으면서 합의를 이뤘고, 지난 25일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했다. 26일에는 라이온즈파크 불펜에서 1군 코치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6일 "(불펜 투구를 직접 지켜본)1군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눈 뒤 1군 등록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김유성은 내동중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7년 1년 후배를 폭행해 교내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처분을 받았다. 2018년 2월 창원지방법원은 이와 관련해 김유성에게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과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이 사실은 김유성이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뒤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유성은 2020년 8월 실시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지명 직후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문제가 드러났고, 여론이 들끓자 NC는 지명을 철회했다.

 

김유성은 고려대 진학을 택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고려대 진학 후 김유성의 가족이 피해자 가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눈총을 사기도 했다.

 

김유성은 대학에 재학하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받은 징계를 소화한 후 다시 마운드에 섰다. 이어 지난해 9월 열린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두산은 비난을 감수하고 학교 폭력 논란의 불씨가 남아있던 김유성을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지명했다. 또 1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유성이 학교 폭력 피해자와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한 1군 무대에 서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과 구단도 피해자와의 합의를 김유성 1군 데뷔의 전제조건으로 봤다.

 

김유성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면서 피해자와 합의를 위해 노력했고, 지난주 용서를 받아 1군에서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형 유망주로 주목을 받은 만큼 두산 코치진은 곧바로 그를 1군에 합류시켜 직접 지켜본 후 1군 엔트리에 넣기로 했다.

 

이 감독은 김유성이 1군에 합류한 지난 25일 "피해자와 관계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것이 김유성이 1군에서 뛰는 전제조건이었다"며 "평생 짊어질 짐이지만, 김유성이 피해자의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1군에서 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물론 피해자와 합의를 이뤘다고 해서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김유성이 많은 생각을 하고 반성했기 때문에 야구를 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김유성이 더 좋은 사람,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성은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7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선발진에 비해 불펜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올해 두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2.78로 1위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4.22로 5위다.

 

김유성이 1군에서 잠재력을 보여준다면 두산 마운드에는 적잖은 힘이 될 전망이다.

 

김유성은 1군 엔트리 등록 후 구단을 통해 "야구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며 약속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설레기도, 떨리기도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04-27 19: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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