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행정자치부는 8, 9일 양일간 대구에서 ‘2016년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자치단체별 지방세외수입 담당 공무원의 업무노하우를 공유하고 개선점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각 시도별 예선대회를 거쳐 제출된 총 127건의 사례 중 서면심사를 실시해 선발된 15건의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이 중 9건이 올해의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9개 우수사례 중 최우수상을 받은 2건은 오는 11월 말 개최되는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출품돼 대통령상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또한 수상한 자치단체에게는 신규수입원을 발굴하고 체납징수를 효율화해 지방재정 건전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충청북도 단양군의 ‘하천 점용료·사용료를 중심으로 2% 숨은 세원 찾아라’, 부산광역시 북구의 ‘스마트 영치 시스템 가동! 특별 영치팀 출동’ 이다. 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충청남도 천안시의 ‘생활폐기물 광역 소각처리를 통한 상생발전 및 세외수입 증대’ 등 7건이다.

최 훈 행자부 지방세제정책관은 “지방세외수입 분야에 대한 제도 개선은 일반 국민에게 조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방법이다”며 “이번 선발된 우수사례를 여러 자치단체로 확산하고 제도개선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