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 강화를 위해 청소년 대상 예비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일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그램 개발은 여성가족부가 한국가정과교육학회에 의뢰해 청소년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올바른 부모역할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둬 이뤄졌다.

청소년 대상 예비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부모됨 준비’와 ‘부모됨 실천’이라는 큰 주제 아래 성숙한 부모·행복한 부부란 무엇이며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총 17회 교육분량으로 담았다. 또한 담당교사가 프로그램을 교육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PPT), 학습자료(학습 활동지)를 제공하며 그림과 동영상자료를 안내한다.

프로그램 자료는 여성가족부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일선 학교에서는 파일형태로 내려 받아 교육 대상 청소년별 특성에 따라 알맞게 활용하면 된다. 교육부와 협력해 일선 학교에서 교육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또는 매 학년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강은희 장관은 26일 오전 신목고등학교(서울시 양천구 소재)를 방문해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되는 예비 부모교육 현장에 참여해 청소년들과 소통한다. 교육은 프로그램 개발과정에 참여한 육승희 교사(가정 과목)의 진행으로 총 17회차 중 6회차 '결혼, 나와 너를 ‘우리’로 만들다!'를 활용해 결혼의 목적과 의미 등에 대해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