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과 관련해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이하 EAP, Employment Assistence Program) 상담서비스에 ‘직장 내 괴롭힘’을 포함해 무료로 제공한다.

EAP는 근로자가 느끼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상담, 코칭 등의 기법을 통해 해결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직무 스트레스, 조직내 갈등, 업무 과다, 건강 관리, 정서·성격, 자녀양육(부부관계), 재무관리, 법률관계, 학업정보, 경력지원, 양성평등, 직장 내 괴롭힘 12개 상담분야가 마련돼 있다.

공단은 2009년부터 EAP 상담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과중한 업무, 직장 내 인간관계, 자녀 양육, 건강관리, 성격 문제 등이 고민인 직장인들이 EAP 상담서비스를 이용해 왔다. 상담 건수는 올해 6월말까지 총 7만7,720건에 이른다.

상시 300인 미만 사업장 소속 근로자면 누구나 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은 위탁 전문기관의 전문 상담사를 통해 제공되며 상담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로 보장된다.

상담방법은 게시판, 단문, 전화(화상) 등 온라인 상담은 물론 인터넷(근로복지넷) 신청 후 상담사와 협의해 내방 또는 방문으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다만 근로복지공단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업무 저해요인을 해결하도록 상담만 제공할 뿐 신고기관이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 앞서 관련 상담 서비스를 추가해 근로자들이 쉽고 빠르게 상담을 받아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