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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농촌·귀농 컨설턴트 정기석의 마을시민으로 사는 법
 
  마을시민으로 사는 법 표지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  답답하고 불안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손수 땅을 일구어 먹거리를 자급하고 맑은 공기 속에 온 가족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시골로의 탈출을 꿈꾸는 수많은 귀농희망자들. 그들의 첫 번째 고민은 생계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귀농=농사라는 틀 속에서 생각하다보면 밥벌이의 문제가 큰 산처럼 막아선다. 자신의 철학과 의지 이전에 부딪히는 기초적인 생활의 조건, 귀농은 철학 이전에 생활의 문제인 것이다. 시골 마을은 이미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농사지을 땅과 오래된 농부가 있고, 아이를 키워주는 산과 들이 있다. 또한 마을마다 공동체의 문화가 있다. 여기에 귀농의 아이디어를 더하면 된다. 도시 직장인으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교육자, 기술자, 문화예술종사자, 상인, 기업가, 연구자 등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 부족함을 채워주고 각자의 장점을 더해갈 때 마을은 자립적이고 풍성해진다.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조건으로 가족의 생계와 교육, 의료, 문화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결코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이 문제에도 대안은 있다. 각자의 소질을 살리며 다양한 마을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농사짓지 않는 귀농’ 마을시민을 제안한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귀농의 사례들에는 몇 가지 눈여겨 봐야할 점이 있다. 내가 필요한 것과 마을이 필요한 요구가 맞아야 한다. 가진 것을 나눌 줄 알아야 한다.

소수의 마을시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허물어져가는 마을 공동체의 복원하는 것이다. 혼자만 독불장군으로 살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을을 복원하는 과정이 곧 마을시민이 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풀뿌리마을의 재생과 사람의 소중함에 주목, 마치 해답이 없을 것만 같은 절박한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실험이다” 며 “마을마다 더불어 함께하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겠다”고 마을시민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저자는 10년 동안 귀농 현장에 직업 뛰어들어 여러 실패를 경험하지만 마을시민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다녔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은 섣불리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기보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귀농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들이다.


 


[2011-11-03 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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