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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신간 '말의 가격'  [2012-07-04 11:15:24]
 
  말의 가격 표지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세계적인 출판인으로 비영리 인문사회 출판사 뉴 프레스를 이끌고 있는 앙드레 쉬프랭이 미디어의 공공성을 위협하는 거대 자본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세계 곳곳에서 시도되었던 정책, 실험, 발상을 꼼꼼하게 짚어냈다.

저자는 언론과 출판이 사회의 발언대, 다양한 시각의 소통을 위한 도구, 권력의 감시자가 아니라 단순히 돈벌이의 수단이 되는 시대에, 민주주의는 결국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미디어를 향한 자본의 위협이 거센 이 시대에 저자는 이러한 위기에 맞서 유럽과 미국에서 시도된 방법과 실험들을 소개하고, 미디어의 위기 속에서 성공사례를 보여준 노르웨이의 이야기, 독립 서점의 생존을 위한 방법 등을 제시한다.

반세기 넘게 출판 현장의 중심에서 권력과 자본의 압력에 맞선 ‘미국 출판계의 전설’이자 ‘세계적인 편집자’로 불리는 저자 앙드레 쉬프랭이 위협에 처한 미디어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지금 우리가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더불어 자본과 미디어의 관계를 갈등과 대결로 바라보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 최소한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불안한 경제 속에서도 정부에 기대해봄 직한 정책들, 시민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발상들로 독자들을 설득한다.

저자 앙드레 쉬프랭은 1962년에 아버지가 설립한 판테온 출판사에 입사했다. 그는 30여 년간 판테온을 이끌면서 매카시즘 같은 사상의 압력을 이겨내며 주로 유럽의 지성인과 문인을 발굴, 미국에 소개하는 일에 주력했다.

그가 일할 때만 해도 판테온은 수준 높은 출판물을 추구하며 세계로 창을 연 매우 미국적인 출판사였다. 그러나 수익이 있는 책만 펴낼 것을 요구하는 경영주의 압력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출판을 할 수 없게 되자 결국 1989년 판테온을 퇴사했다. 그는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출판을 신념으로 1990년 비영리 출판사 뉴 프레스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2002년 그가 쓴 <열정의 편집 Business of Books >은 거대 미디어 기업의 등장이 가져온 출판업의 위기를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풀어내, 전 세계 출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외의 저서로는 <수스 박사와 동료들 전쟁에 나서다>, <정치 교육>등이 있다.

<앙드레 쉬프랭 지음 / 한창호 옮김 / 사회평론 펴냄>

 


[2012-07-04 1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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