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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아이들의 눈을 통해 드러나는 감동적인 세상 '빨간기와'  [2009-09-08 14:28:08]
 
  빨간기와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선생님들) 추천도서로 고등학교 대안교과서에 '성장소설 모범사례'로 실리기도 했던 '빨간 기와'가 한결 성숙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개정판에선 가독성을 높이고 번역체 문장을 대폭 수정했으며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결된 '까만 기와'는 따로 분리해 양적 부담을 줄였다.
 '빨간기와'는 순수한 시골 중학교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 민중들의 1960, 70년대 생활사가 쓰였는데 당시 우리나라 농촌의 삶과 다를바 없어 친근하다. 문화대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관통하며 비켜서지도 못하고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도 없었던 민초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문화대혁명기에 사춘기 시절을 보낸 작가는 자신의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싹트는 그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시골마을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각 장이 하나의 단편소설적 완성도를가지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다음 장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시킨다.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자연경관 묘사와 탐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유려한 문장 및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기 청소년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는 차오원쉬엔은 2004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는 안데르센 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이미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아동문학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3대가 같이 읽는 문학'으로 불려지는 그의 작품은 현대 중국의 격변과 아픔을 청소년의 성장통에 투영해 세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

(출판사 - 새움 / 차오원쉬엔 장편소설, 전수정 옮김)

 


김예빈 기자


[2009-09-08 14: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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