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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새파란상상 시리즈 1번 타자, 박상의 『말이 되냐』출간  [2010-04-08 21:48:36]
 
  말이되냐_표지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말이 되냐』 박상 지음/새파란상상

대중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가 완고한 대한민국 출판계에 새 바람을 몰고 나타난 출판사가 있다. 언제부턴가 외국문학에 서점가를 내주고 한국문학이 독자들의 입맛을 맞추지 못하고 뒷걸음질 하는 것을 우려해 새파란상상이 문학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중간문학 영역 개척에 나섰다. 세계 문학계는 이미 주류 문학과 서브 장르 사이의 중간 문학(middlebrow literature)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새파란상상은 한국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중간 문학의 선봉에 설 것을 각오하고 만든 브랜드로 첫 번째 시리즈 박상의 『말이 되냐』를 출간했다.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박상의 두 번째 작품 『말이 되냐』는 그의 첫 번째 단편집 『이원식씨의 타격폼』의 ‘이원식’이 주인공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원식’은 통산타율 1할 5푼 8리를 기록하고 프로야구 무대에서 은퇴한 ‘찌질한’ 야구선수다. 박상의 장편소설 『말이 되냐』의 주인공 이원식도 프로야구 선수는 아니지만 모든 게 야구라고 생각하면서 살면 삶을 버틸 수 있다고 믿는, 사회가 그라운드고 ‘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어딘가 좀 모자란, 치열하고 무서운 경쟁사회에서 금방이라도 내쳐질 것 같은 인물이 ‘야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으로 변하고, 유리어깨라는 별명을 가졌음에도 사회인 야구단 ‘마포 새됐스’의 2루수 겸 투수를 맡았다가 어느 날 어깨와 무릎에 30센티미터짜리 대침을 맞고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냈다.

소설가 박상씨는 실제로 문인 야구단 ‘구인회’에서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소설『말이 되냐』는 실제로 운동장에서 뛰고 구르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야구의 생생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자신이 읽고 싶은 이야기를 썼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박상작가의 기발하고 유쾌한 해피엔딩이 독자들에게 즐거운 상상을 선사할 것이다.

 


[2010-04-08 21: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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