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유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꿀풀과 식물의 종자형태에 대한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생식물종자Ⅰ 꿀풀과’를 15일 발간한다.

꿀풀과 식물은 지중해 연안 및 중앙아시아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114종이 산다. 이번 도감에서는 배초향, 금창초, 자란초 등 69종에 대한 다양한 화상 정보를 담았다.

종별로는 해부현미경 및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씨앗(종자) 또는 열매를 확대한 사진을 실었고 종자의 생사 유무를 판별하는 활력검정방법을 첨부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활력검정방법은 살아있는 종자와 죽은 종자를 구분해 건강한 종자를 선별하는 방법으로 본 도감에서는 생화학적 방법을 적용한다.

꿀풀과 식물은 전 세계에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식물에 속한다. 향이 강해 향신료(배초향 등)나 식용(골무꽃 등)으로 쓰이고 약용(꿀풀, 속단 등)으로 사용된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백리향, 용머리 등)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자생식물종자Ⅰ 꿀풀과’는 전국 주요 도서관과 연구기관, 관련 행정 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의 자료실에도 게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