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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본 미스터리계의 여왕이 돌아왔다…미야베 미유키,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표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미스터리계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신간으로 돌아왔다. 신간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는 그가 이전 작품들에서 시리즈로 구축해온 탐정 캐릭터 '스기무라 사부로'의 활약을 담고 있다.

미야베 미유키는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팬들은 깔끔한 문체와 시원시원한 표현을 매력으로 꼽는다.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성과 이름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애칭 '미미 여사'로 불린다.

미미 여사는 27세인 1987년 소설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이후 1989년 '마술은 속삭인다'로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1991년 '용은 잠들다'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1992년 '화차'로 야마모토슈고로 상, 1997년 '가모우 저택사건'으로 일본 SF대상, 1999년 '이유'로 나오키상, 2001년 '모방범'으로 마이니치출판문화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이중 '화차'는 국내에서 영화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변영주 감독은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을 받았고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민희는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개봉 8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겨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화차는 1992년 쓰인 소설이지만 영화 개봉 당시였던 2012년 대한민국이 품었던 신용카드와 대출, 사채, 신용불량, 개인파산 등 사회적 문제점들을 고루 다룬다. 이러한 문제점을 불행 속에서 살아온 한 여성과 그를 사랑하는 남성을 등장시켜 풀어간다.

미미 여사의 소설에는 한 사회에 존재하는 잘못된 문제들이 소재로 등장한다. 이러한 문제들과 그 위험성을 세밀한 구성으로 짜내어 하나의 픽션으로 전달한다.

신작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일본 출간 당시 소설이 예언이라도 한 것처럼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기도 했다.

미미 여사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탐정인 '스기무라 사부로'가 맞닥뜨리는 사건을 통해 일본 사회 내 남아있는 강한 위계질서 문화와 여성을 향한 일종의 혐오 문화를 내비친다.

신간에는 화차를 영화화한 변영주 감독의 추천사가 첨부돼있다.

변 감독은 "미미 여사의 모든 문학이 그렇듯 이 소설 역시 거대한 시스템의 붕괴가 아니라 일상의 조그만 비틀림으로 시작되고 이야기는 스기무라의 시선을 통해 더욱 흥미진진해진다"고 설명한다.

심할 정도로 센 위계질서와 여성 혐오, 경멸을 다루며 미미 여사 작품 세계를 통틀어 가장 비열한 악인들과 마주하는 탐정 스기무라 사부로의 이야기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는 오는 13일 출간된다. 472쪽,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1만6800원. 


[2020-04-06 13: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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