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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역사 속 비주류에 대한 폭력 재조명, 한정현 작가의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 책 포스터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한정현의 두번째 장편소설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문학과지성사)는 역사적 폭력의 피해자와 소수자 삶을 함께 묶어낸 작품이다. 작가는 주류 역사에서 잘 다루어 지지 않는 소외된 이들의 삶을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에서 재조명 했다.

 

이 소설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폭력의 계보를 보여주면서 정상과 비정상을 자의적으로 선택하고 배제하는 사회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추적한다.

 

일본에 살고 있는 연구자 윤설영은 몇 년 전 우연한 사고로 기억의 일부를 잃었다. 어느 날 설영은 사고 즈음 사라진 친구에게서 메일 한 통을 받는다. 친구의 별명은 셜록이다.

 

절친했던 두 사람은 빨치산 여성 생존자에 대한 공공보건 사례를 주제로 한 소논문에 공동 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마침 논문과 관련된 한국에서의 임용 기회가 생겨 셜록과 연락이 닿아야 했던 설영은 서울로 올라온다. 설영은 셜록의 담당의였던 성형외과 의사 구연정과 셜록이 남긴 수수께끼 같은 메일의 단서를 추적해나간다.

 

자신들을 기록자 '왓슨'이라 부르는 사립 탐정이 등장한다. 왓슨들은 셜록의 메일 속 자료를 확인하고 힌트를 풀이하며,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폭력의 구조를 찾아낸다.

 

설영과 연정이 현실에서 마주하고 기억에서 떠올리는 이들은 국가폭력, 젠더폭력, 혐오 범죄의 피해자 혹은 생존자다.

 

한정현은 '작가의 말'에서 "당시 그곳의 문제는 여전히 지금 이곳, 이 사회에서 반복되는 문제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많은 피해자가 피해자라는 이유로 오히려 숨을 죽이고 사회의 바깥에서 없는 사람처럼 살고 있다는 것 말이다. 이 소설은 그렇게 완성되었다"

 


[2022-03-02 14: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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