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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다산 정약용, 유배와 노년의 자취를 찾아서 『다산의 후반생』
 
  다산후반생표지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글 ․ 사진 차벽/돌베개)

정조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에는 항상 다산 정약용이 등장한다.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막을 내렸던 드라마 ‘이산’에서도 현재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웰 메이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도 다산은 성균관 박사로 주인공 4인방을 지켜보며 정조의 뜻을 받들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또한 다산 정약용에 관한 책도 그동안 다양한 종류로 출판되어 왔고 다산의 새로운 이야기는 또 출판되고 있다. 10월 초 출판사 돌베개에서 출판한 ‘다산의 후반생’이라는 책이 다산 정약용의 유배와 노년의 자취를 글과 사진으로 담아내 화제다.

정조 치하 초계문신으로 승승장구하던 다산은 정조의 갑작스런 죽음과 함께 노론으로부터 1801년 11월, 천주학쟁이라는 죄목의 칼을 쓰고 기나긴 유배 길에 오른다. 18년이라는 긴 유배 생활과 해배 후 고향 마재로 돌아와 다시 18년을 일민으로서의 삶을 살고 마감했다. 유배가 다산의 삶을 실패의 길로 접어들게 한 것 같지만 오히려 다산은 유배지에서 많은 제자와 지인을 두었고 6백여 권에 달하는 수많은 저서를 내놓았다. 노론의 감시를 받으며 지낸 유배지는 오히려 그에게 창작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학문의 산실이 되었다. 해배 후 돌아온 마재 집에서도 다산은 여전히 집필에 몰두했다. 그럼에도 다산의 이웃에 사는 심재 서용보는 끊임없이 다산을 떠보았고, 조정에서도 그를 죽이려 했으니 다산은 마음 편한 노후를 보내지 못했다.

그렇게 다산의 36년간의 치열한 삶이 녹아 있는 ‘다산의 후반생’은 다산의 인간적인 면모와 다산 곁에서 묵묵히 그를 지켜준 사람들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또한 책의 저자 차벽은 프로 사진작가로 그가 좌절하고 힘들어하던 시기에 우연히 본 다산의 묘소를 보고 다산의 치열한 삶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산이 걸었던 모든 길을 함께 걸으며 새로운 다산 역사기행 지도를 만들었다. 그 결과물이 그가 찍은 90컷의 사진과 글로 표현되어 출판됐다. 치열하게 살다간 다산의 숨결을 치열하게 작업한 작가의 글을 통해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2010-11-08 10: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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