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인가?”라는 도발적 질문을 던졌던 <린치핀>의 저자 세스 고딘(Seth Godin)은 누구나 훌륭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결과를 배출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이유가 두려움과 주변 사람들의 저항에 부딪혀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일을 포기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문득 ‘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지!’ 라며 스스로를 대단하게 여길 만큼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거 대박나는 거 아냐?’ 하면서 금방이라도 큰 성공을 거둔 사람처럼 기분이 좋아진 경험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나고 일상에 쫓겨 지내면서 대박 날 것 같은 아이디어도 흐지부지해지면서 ‘그래, 그게 쉽나?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도 그걸 내가 어떻게 실현 시키겠어.’ 하며 쉽게 포기해 버린 경험 또한 있을 것이다.
아이디어 조직화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 ‘비핸스(Behance)’의 창립자이자 CEO인 스콧 벨스키는 6년에 걸쳐 아이디어 실현에 초점을 맞춰 수많은 창의적인 사람들과 조직을 연구하고 업계에서 남다른 생산성을 과시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분석해 그들만의 공통적인 원칙과 기법을 종합해 제시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체계적인 방법을 책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됐을까>에 담아냈다.
구글, 디즈니, 애플 등 머릿속 생각을 눈에 보이는 성과로 만들어낸 대표적인 기업들의 생각 조직화 기술의 비밀을 풀어냈다.
저자 스콧 벨스키 주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재기 넘치고 놀라운 아이디어를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모든 생각들을 실현할 방법을 몰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그저 그런 것으로 사라지고 만다는 것이다.
구글, 디즈니, 애플처럼 독특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는 성과로 만들어내는 회사들은 과연 실현될 수 있는 아이디어만을 떠올렸을까? 그들도 우리와 생각은 똑같이 한다고 한다. 다만 그들에게는 독하다 싶을 만큼 철저한 그들만의 아이디어 실현법이 있다는 것이다.
새롭지 않은 아이디어도 철저하게 성과물로 실현하는 그들만의 방법은 무엇일까? 책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됐을까>에 그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스콧 벨스키 지음/이미정 옮김 / 펴낸곳 : 중앙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