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무신, 그림/우지현, 펴낸곳/뜨인돌어린이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귀엽고 사랑스러운 곰인형 테디 베어(Teddy Bear)의 이름 테디가 미국의 26대 대통령 루스벨트의 애칭을 따온 것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까? 또 프랑스의 에펠탑이 수많은 안티세력 때문에 철거될 뻔했던 사연과 메이지 유신을 일으켜 일본을 근대화하게 한 메이지 천황이 육식 때문에 죽을 뻔했던 이야기는 어떤가?

세계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 역사 교양서「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역사 진기록」이 뜨인돌어린이에서 출간됐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 관련 도서는 넘치도록 많지만 선뜻 손에 잡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지루한 전개와 방대한 양은 역사를 어디부터 어떻게 짚어 나가야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세상이 감짝 놀란 세계 역사 진기록」은 초등학생 중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세계역사교양서로 교육현장에서 직접 학생들과 함께하는 역사 교사가 집필했다. 이 책은 교과서 속 역사와 교과서 밖 역사를 연결해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세상이 깜짝 놀랄 만큼 기상천외하고 특별한 세계 역사의 진기록을 모아 흥미를 더해 준다. 

 ‘진기록’안에는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 과학자와 예술가, 후대에 길이 남을 독특한 기록을 가진 왕, 놀랍고도 위대한 모험과 도전 이야기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문화유산과 각 나라의 고유한 풍속 등을 담았다.

역사를 구성하는 거대한 시간들 중 알짜만 뽑아 그 전후의 배경지식을 함께 전해준다. 특이하고 특별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진기록’을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즐거움과 뿌듯함을 맛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