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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동남아 출신 여성결혼이민자 정부초청 상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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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부모상봉1 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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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필리핀·태국 여성결혼이민자 45명이 12월 3일 인천공항에서 결혼 후 처음으로 부모와 상봉을 하였다.
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는 우리나라에 결혼해 온 여성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다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12. 3(월)～12. 7(금) 기간중 여성결혼 이민자 '부모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지자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38명(19가정), 필리핀 28명(14가정), 태국 24명(12가정) 등 총 90명의 부모가 초청, ‘세계 이민자의 날’(12.18)을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문화적 다양성 수용이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대한 부응과 국가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자부는 시도의 추천을 받아 해외여행이 가능한 부모를 원칙으로 초청하되 4촌 이내의 자매가 한국인과 결혼하여 국내에 체류하고 있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 등은 우선 선정하였다.
12월 3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부모들은 딸·사위·외손주 등 가족과 첫 만남을 갖고, 딸이 살고 있는 가정으로 이동하여 2일간 가족과 함께하며 각 지자체에서 계획한 환영일정의 시간을 보낸 후 12월 5일, 딸 가족과 함께 행자부가 마련한 한국문화 체험일정에 들어가 ‘창덕궁’, ‘63빌딩’ 등 서울의 경치와 다양한 볼거리를 관광한다.
12월 6일에는 ‘한국민속촌’을 방문, 한국고유의 민속놀이 등을 체험하고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한 후 12월 7일 자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은 평균 29세로 한국에 온 시간이 대부분 5년 미만이며 2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 중 초청대상자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3개국으로 나뉘고, 현지어를 구사할 수 있는 통역을 찾기 어려워 국내 결혼이민자와의 의사소통에 상당한 애로점이 있었다.
또한 대부분이 여권을 갖고 있지 않았고 베트남·필리핀의 경우 출생신고조차 안 된 대상자가 다수 있어 출생·호적신고 후 여권·비자를 발급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농촌·오지지역에 거주하고 교육수준이 낮아 고령에 따른 질병으로 갑작스레 방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다수 있어 행사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행자부는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주민(722,686명, ‘07.5.1조사결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 표준조례안, 업무편람,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등 지자체의 외국인주민 지원체제 구축에 적극 노력한 결과 전국 246개 지자체(광역포함)중 102개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하였다.
또 대부분 전담인력을 두고 한국어 및 기초생활교육, 고충상담 등을 실시하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08년부터 지자체의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보급 및 반상회 참여나 시정모니터요원 위촉 등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시켜 나간다.
또 자매결연, 문화·체육행사 등 지역주민과의 공동 활동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다문화 공동체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적극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경주 기자
[2007-12-05 1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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